By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평소 칼럼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동료인 피터 코이와 단기 경제 전망에 대한 대담을 나눠 보려 한다. 우리는 여러 달 동안 각각의 칼럼을 통해 경제 상황에 대한 다른 전망을 제시해왔다. 사실상 암묵적인 대화를 해 온 셈이다. 그런데 지난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우리의 의견 교환을 글로 전하는 것이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주제는 이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연착륙인가, 경기 침체인가, 아니면 또 다른 상황인가?’
피터 코이: 답을 하기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예측하는 것과 바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경기 침체를 바라지 않아요. 그렇지만, 올해 아니면 내년에 불황이 올 거라고 봅니다. 7월에 게재한 “죄송하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는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를 비롯해 비관적인 칼럼을 쓴 적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