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갖기 시작해서 줄곧 가지고 있는 의문점이 하나 있는데요.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서 글을 써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사회에서는 별로 문제거리가 아닌데, 나 혼자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고요.
실은 운전할때면 자주 떠오르는 생각이고, 그 때마다 같이 생각나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먼저 그 기억부터 얘기하자면 몇해전 부산에서 목격했던 교통사고입니다.
아마도 사상의 한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였던 것 같아요,
버스를 타고 출근하고 있었는데, 강변대로를 지날 때 였습니다. 사상구 낙동강 저편은 녹산이나 김해, 그리고 시외의 농경지와도 접하는 곳이어서 농산물 도매시장도 있고, 간혹 농산물을 실은 트럭도 볼 수 있습니다. 그날은 탐스럽고 누렇게 잘익은 늙은 호박을 가득실은 트럭을 버스 창 밖으로 보고 있었지요. 신호를 받고 차들이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는데, 트럭의 속도가 별로 줄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앞에 있던 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