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리타 홍 핀처(Leta Hong Fincher)
에이미가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기 시작한 건 20대 초부터였다.
25살이 되자, 중국인 부모님은 그녀가 결혼하지 않아 체면이 깎인다며 그녀를 몰아세웠다. 그녀의 아버지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최적의 출산 연령을 넘긴 서른 즈임이 되면, 여성은 남성에게 가치가 떨어진다고 충고했다. 에이미가 29살이 됐을 때 그녀 어머니는 남편감을 찾지 못하면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설날처럼 가족들이 모이는 때가 되면 친척들은 '가족 전체의 평화를 위해'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해댔다. 직장에서는 보호자 격의 동료들을 동반하는 회사 주최 소개팅에 나가라는 강요를 받았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이 “끔찍하다”고 말했다.
에이미(정부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따른 파장을 피하기 위해 성을 밝히지 않았다)는 결혼 자체에 반감이 있지 않았다. 단지 그 시기에 진정한 짝을 찾지 못했고, 그저 부모님을 기쁘게 하거나 출산율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