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기 록밴드 The 1975의 말레이시아 공연이 중단되었다. 보컬 매티 힐리가 공연 도중 말레이시아의 반동성애 정책을 비난하고, 남성인 밴드 동료와 키스를 한 뒤 무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1일, The 1975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굿 바이브스 페스티벌(Good Vibes Festival)'에 올랐다. The 1975는 이 페스티벌의 첫날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를 맡았다. 밴드의 보컬 매티 힐리는 공연 도중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동성애 정책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The 1975를 초청한 국가에서 '누구와 성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없는지를' 말하는 건 의미 없다."'
"나는 여러분들 중 상당수가 게이이고, 진보적이며, 쿨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국가에서 공연을 하고 싶지 않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I Like America & America Likes Me'를 연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