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지 않고, 잘 나가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 글쓴이님과 반대로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었어요.
IMF로 인해 너무 가난했고, 더 이상 바닥을 칠 게 없었기에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삐뚤어지지 않고
성실히 학교에 다니는 것만 해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친척들이 내가 안 좋은 상황인 거 다 아니까 아무도 안 건드리셨고(?),
나를 불쌍하게 바라보는 게 싫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서울에서 취업을 하고 나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어요.
흔히 말하는 금수저 개인고객이 천만원 돈을 한번에 회사 계좌로 꽂아줄 때도 있었고,
직장상사는 내 아버지에 비하면 너무 좋은 그림같은 아버지였거든요.
근데 금수저의 자식들은 유학 보내놨는데 사고치고, 부모님 돈 낭비하고 그런 사람이 많더군요.
내가 저런 집에 태어났으면 하루에 천번은 절하면서 가진 기회를 모두 누리면서 살텐데.
괜히 혼자 억울하고 화가 나는 거예요.
다른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