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석학, 이어령 선생님이 지난 26일 낮 12시 20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각계의 조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례는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다고 합니다. 돌아가시기 딱 1개월 전, 이어령 선생님의 평창동 자택에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이 찾아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인터뷰 소식을 제가 alookso에 전했었는데요. 이런 슬픈 소식을 다시 접하게 되니 마음이 참담합니다. 어제 이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하고 나서는 하루 종일 마음이 좀 어수선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유언은 따로 남기지 않으셨다고 하니, 제가 공유드렸던 인터뷰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되실 것이고, 고 삼성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답하는 책, 메멘토 모리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신 책이 되셨네요. 이 책 소개에 따르면, 이 책은 앞으로 출간될, 총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상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