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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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MT 상담]으로 [소확행]을 찾는 [행복공장장],
[멋준오빠]가 운영하는 [행복공작소]입니다.
행복은 낮은 기대에서부터 시작함을 깨닫고,
매사에 기대를 낮추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없게 막는 방해요소를
제거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ookmaniac
써 주신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날 뻔 했네요. 부정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ㅠ
“나는 어리석게도 하찮은 굿나잇 키스보다는 좋은 피아노를 사주고 널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빠의 행복이자 능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느낀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나의 사랑 그 자체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옛날로 돌아가자. 나는 그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나잇!’ 하고 외치는 거다.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고 서 있지 않아도 된다…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편다. 너는 달려와 내 가슴에 안긴다. 내 키만큼 천장에 다다를 만큼 널 높이 들어 올리고 졸음이 온 너의 눈, 상기된 너의 뺨 위에 굿나잇 키스를 하는 거다.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그리고 정말 보고 싶다.”
@멋준오빠님. 세계일보 기사에서 찡한 글을 봐서 첨부합니다.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에 실린 내용인가 봅니다. http://m.segye.com/view/20220226508170
@bookmaniac 제 답글이 bookmaniac 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음 주말에 시간날 때, 한번 이어령 선생님 신간을 읽으러 서점에 가봐야겠어요.
@박현안 무신론자라고 하더라도 극단의 상황에 몰리면, 신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만큼 황망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아무쪼록 저도 그렇지만, 현안 님께서도 이어령 선생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어려웠다니, 잠시 추모 기간을 통해 그 분의 업적과 지혜를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드려요!
저는 무신론자예요. 영혼조차 없다고 믿죠. 그래서 아이들이 제게 귀신이 실제로 있냐고 물을 때마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러다 한번은 어떤 영상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소중한 사람이 가버리면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싶을 거라고. 그 말에 뒤통수를 맞은 것만 같았죠.
이어령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아이고... 이렇게 정성껏 쓴 글을 제 글의 답글로 엮어주시다니요. ㅜㅜ 다시 한번 저도 올려주신 진짜 마지막 인터뷰와 책들 찾아 보겠습니다. 저는 80년 생각이나 마지막 수업이 마지막 책인 줄 알았네요.
저는 무신론자예요. 영혼조차 없다고 믿죠. 그래서 아이들이 제게 귀신이 실제로 있냐고 물을 때마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곤 했어요.
그러다 한번은 어떤 영상에서 그런 말을 들었어요. 소중한 사람이 가버리면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싶을 거라고. 그 말에 뒤통수를 맞은 것만 같았죠.
이어령 선생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영혼이 있다고 믿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아이고... 이렇게 정성껏 쓴 글을 제 글의 답글로 엮어주시다니요. ㅜㅜ 다시 한번 저도 올려주신 진짜 마지막 인터뷰와 책들 찾아 보겠습니다. 저는 80년 생각이나 마지막 수업이 마지막 책인 줄 알았네요.
“나는 어리석게도 하찮은 굿나잇 키스보다는 좋은 피아노를 사주고 널 좋은 승용차에 태워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빠의 행복이자 능력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서야 느낀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나의 사랑 그 자체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옛날로 돌아가자. 나는 그때처럼 글을 쓸 것이고 너는 엄마가 사준 레이스 달린 하얀 잠옷을 입거라. 그리고 아주 힘차게 서재 문을 열고 ‘아빠, 굿나잇!’ 하고 외치는 거다. 약속한다. 이번에는 머뭇거리고 서 있지 않아도 된다… 나는 글 쓰던 펜을 내려놓고, 읽다 만 책장을 덮고, 두 팔을 활짝 편다. 너는 달려와 내 가슴에 안긴다. 내 키만큼 천장에 다다를 만큼 널 높이 들어 올리고 졸음이 온 너의 눈, 상기된 너의 뺨 위에 굿나잇 키스를 하는 거다. 굿나잇 민아야, 잘 자라 민아야. 그리고 정말 보고 싶다.”
@멋준오빠님. 세계일보 기사에서 찡한 글을 봐서 첨부합니다.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에 실린 내용인가 봅니다. http://m.segye.com/view/20220226508170
@bookmaniac 제 답글이 bookmaniac 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다음 주말에 시간날 때, 한번 이어령 선생님 신간을 읽으러 서점에 가봐야겠어요.
@박현안 무신론자라고 하더라도 극단의 상황에 몰리면, 신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만큼 황망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아무쪼록 저도 그렇지만, 현안 님께서도 이어령 선생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어려웠다니, 잠시 추모 기간을 통해 그 분의 업적과 지혜를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답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