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에 본 한일정상회담 관련 기사에는 이런 대목이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여행 중에 인상 깊었던 식당에서 단 둘이 2차를 하는 걸로 양국 정상 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거였다. 2차니까 이자까야나 뭐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또 한 잔 하시는구만. 양국 정상이 짠~을 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광경을 상상하면서...
근데 요미우리 등의 보도에 의하면 그 식당은 렌가테이라는 돈가스 오므라이스 맛집이라는 것이다(타베로그의 점수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물론 이 가게도 술안주가 될만한 것을 팔고 있긴 한데, 일본 언론은 '오므라이스'를 콕 집어서 얘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므라이스에 감명받은 사연을 캐치해서 준비했다고 한다.
어떤 분들은 이게 막 어떤 굴욕적 메시지라며 비분강개하는 모습이다. 가령 돈가스는 외세의 강려크함에 놀란 메이지 천황이 그동안 멀리해 온 육식을 장려하는 과정에서 대중화됐다라는 설 같은 게 언급된다. 이 가게는 현대 일본식 돈가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