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0대가 불행한 이유를 한 번 생각해봤어요. 올해 수능 본 만큼, 입시차원에서요. 1. 사교육비에서 비롯되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고등학교 3년을 보낸 결과 사교육은 필수라고 생각이 들어요.  인강, 관리형 독서실, 기숙 학원 등등 제 친구들은 사교육 정말 많이 받았어요.  이런 곳에서 사교육 없이 살아남기는 어려워요. 인강책만 사도 어마무시한 가격이 들어요.   저는 최대한 제 용돈 내에서 해결해보려 했지만 부모님께 부탁드린게 대다수에요. 그때마다 든 죄송함이 제 고등학교 인생 중 가장 힘들었어요. 때문에 성적이 올라야 한다는 부담감을 항상 지고 살아가요.   그리고 이 부담감에서 공부스트레스가 와요. 2. 이유를 모르는 공부  정말 왜 배우는지 모르는 공부를 해요. 특히 주요과목인 국영수는 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제 친구들과 가장 많이 나눈 이야기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우리 이거 왜 배우냐.." 유튜브에 찾아보면 미국인이 우리나라 수능 영어영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