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 국민이 기다리던 대선후보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열룩커 여러분은 재밌게 청취하셨는지요. 여러분은 무엇에 관심을 기울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게 가장 많이 들린 건 "에-"입니다. 짧게 하면 에, 때로는 아, 어, 어이, 에, 으, 으이 등으로 변주되는 윤석열의 말버릇 말이죠.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는 차치하고, 윤 후보의 말버릇을 중심으로 이번 토론을 리뷰합니다. 또한, 앞으로 있을 토론의 관전 포인트도 소개하겠습니다.
윤석열의 말버릇을 분석하기 위해 간단한 지표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간 당 말버릇 빈도 : 30초 당 "에-"*를 내뱉는 횟수
누구든지 당황하면 버릇이 나오는 법이죠. "에-"는 당황의 증거입니다. 윤석열은 당황하면 "에"를 뱉습니다. 분석에 앞서 주의 사항을 먼저 짚고자 합니다. 말버릇 빈도는 주장의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윤 후보의 심정만 유추하는 지표입니다. 당황한다고해서 모두 거짓말은 아닙니다. 반대로, 말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