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넷플릭스가 글로벌 OTT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최근 가장 주효했던 전략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역시 ‘오징어게임’을 꼽아볼 수 있는데요. 이 콘텐츠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비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편(약 253억 원)에 속했지만, 이 작품이 공개된 2021년 3분기에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438만 명이 증가했고, 주가도 약 한 달 만에 약 17%가 상승하는 등 마치 복권에 당첨된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오징어게임의 가치가 9억 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평가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OTT 역사상 가장 큰 성공으로 기록된 오징어게임 뒤에는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이 작품을 2008년부터 구상했다고 하는데요. 잔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