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참여형 콘텐츠 '질문받습니다'
카이스트에서 화학을 전공했고 현재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입니다. 그런데 곽재식 박사는 SF소설가로 여러 책을 출간했고, 괴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괴물 이야기를 씁니다. 그는 왜 굳이 SF소설을 쓸까요? 왜 괴물 이야기를 쓸까요? 곽재식 박사의 특별한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해 주세요.(~11월 15일 수요일까지)
안녕하세요. 곽재식입니다.
제가 인생을 살며 갖게 된 불만 중 하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왜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가서
갑자기 40대, 50대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어릴 때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 걸까요?
옛날에는 어린이들에게 국기의 대한 맹세나 심지어 국민교육헌장 같은 걸 외우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인생의 큰 함정이라는 사실을 좀 더 똑똑히 알려 줘야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