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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습니다] 왜 괴물 이야기를 쓰냐고요?
2023/11/13
안녕하세요. 곽재식입니다.
제가 인생을 살며 갖게 된 불만 중 하나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정말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왜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 시간이 점점 더 빨리 지나가서
갑자기 40대, 50대가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어릴 때는 잘 가르쳐 주지 않는 걸까요?
옛날에는 어린이들에게 국기의 대한 맹세나 심지어 국민교육헌장 같은 걸 외우라고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 인생의 큰 함정이라는 사실을 좀 더 똑똑히 알려 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minwoo1152 제 책은 굉장히 분위기도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독자님들께서 한번 돌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책을 집어서 읽으시는게 최선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만 오늘은 굳이 하나 고른다면 제일 많이 팔린 책인 한국괴물백과 를 고르겠습니다. 저는 SF장편으로 이미 가장무서운예언사건 이라는 책을 낸 바 있습니다. 이 책은 가장무서운이야기사건 과 연결되는 시리즈이지요. 소설을 주변에 많이 홍보해 주셔서 잘 팔린다면 더 이어지는 시리즈를 써서 언제인가 듄 분량이 될 수도 있겠지요
안녕하세요.
1. 화학, 환경, SF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집필하셨는데 작가님이 내신 책 중 독자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과 그 이유은 무엇인가요?
2. 작가님이 내신 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 SF로 듄 정도 분량의 장편 소설을 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Ryrt91 http://vodmall.imbc.com/genre/genre_vodlist.aspx?kind=image&progCode=1000114100026100000&pagesize=5&pagenum=5&cornerFlag=0&ContentTypeID=1&ProgramGroupID=0&ordering=0&RankWeek=0&Package=0&Peono=
답변 감사합니다.
그 작품은 어떤 드라마로 방영됐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Ryrt91 소설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취미 삼아 가끔 올리던 소설을 MBC의 손형석 PD께서 우연히 보시고 그 내용을 한 시간짜리 TV드라마로 만들어 볼테니 판권을 팔라고 제안을 해 주셨기에, "글 쓰는 게 내 길이로구나"라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출판계에 바라는 것은 많습니다만, 오늘 지금 딱 떠오르는 것은 출판사 직원들을 좀 잘 대해주고 오래오래 잘 다니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 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소설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으셨나요?
출판계에 바라는 것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rorowpwp 글쓰기의 동력은 생계를 잇기 위한 원고료이고요, 마감은 잘 지키는 편으로 글이 잘 안 써질때는 뭘 써야 얼른 마감 전에 완성할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최근 본 가장 강력했던 SF는 우주라이크소설 시리즈로 나온 “그랜드 메가 오디션”이고요. 곽재식 월드는 제 소설은 장편 5-6편 단편집7-8권이 나와 있고 성격이 다르므로 책소개를 보시고 구미에 맞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정 잘 모르시겠다면 첫 단편집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로 출발하셔도 되겠습니다
@JoR 로마의 변신이야기 에 실린 오르페우스 이야기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신화입니다. 한국 괴물 이야기의 특징을 찾아 보자면 비체계적이고 비일관적으로 다양하다는 등의 특징을 굳이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만, 한국 괴물이 다른 나라 괴물과 다른 특징에 너무 집중하는 것은 한국 문화가 중국, 일본에 비해 안 알려졌을 때 한국의 색다름을 어떻게든 알려야 하던 시절에 주목 받던 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굳에 한국 괴물의 공통된 특성에 연연할 필요 없이 다양하고 넓은 가능성을 가지고 다 살려가면 좋겠습니다
@악담 괴물의 정의는 넓으니 일정정도 포함되는 귀신도 있겠지요. 한국 일본 귀신 이야기에 여성이 유독 많은 것은 20세기 중반 이후 영화 TV 소설 등에서 여성 귀신 이야기가 이 지역에서 특히 유행을 탔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18세기까지 조선 이야기 책들을 보면 그 시절만해도 특별히 여성 귀신 이야기만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노영식 1. 1984가 더 괴물스럽습니다. 2. 네스호 괴물 이야기의 매력은 1920년대 유행이 시작된 후 1980년대 이후 본격적인 비판이 퍼질때까지 대략 60년간 신비의 대상이었다는 사실 자체겠지요.
@Ryrt91 소설을 쓰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취미 삼아 가끔 올리던 소설을 MBC의 손형석 PD께서 우연히 보시고 그 내용을 한 시간짜리 TV드라마로 만들어 볼테니 판권을 팔라고 제안을 해 주셨기에, "글 쓰는 게 내 길이로구나"라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출판계에 바라는 것은 많습니다만, 오늘 지금 딱 떠오르는 것은 출판사 직원들을 좀 잘 대해주고 오래오래 잘 다니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신경써 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rorowpwp 글쓰기의 동력은 생계를 잇기 위한 원고료이고요, 마감은 잘 지키는 편으로 글이 잘 안 써질때는 뭘 써야 얼른 마감 전에 완성할 수 있을까만 생각합니다. 최근 본 가장 강력했던 SF는 우주라이크소설 시리즈로 나온 “그랜드 메가 오디션”이고요. 곽재식 월드는 제 소설은 장편 5-6편 단편집7-8권이 나와 있고 성격이 다르므로 책소개를 보시고 구미에 맞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정 잘 모르시겠다면 첫 단편집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로 출발하셔도 되겠습니다
글 재밌습니다.
1) 꾸준히 소설을 쓰게 하는 작가님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2) 마감을 잘 지키시는 편인가요? 글이 안 써질 때는 무슨 생각을 하세요?
3) 최근 본 가장 강력했던 sf소설은 무엇인가요?
4) 곽재식 월드에 이제 진입하려는 초심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minwoo1152 제 책은 굉장히 분위기도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독자님들께서 한번 돌아보시고 마음에 드는 책을 집어서 읽으시는게 최선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만 오늘은 굳이 하나 고른다면 제일 많이 팔린 책인 한국괴물백과 를 고르겠습니다. 저는 SF장편으로 이미 가장무서운예언사건 이라는 책을 낸 바 있습니다. 이 책은 가장무서운이야기사건 과 연결되는 시리즈이지요. 소설을 주변에 많이 홍보해 주셔서 잘 팔린다면 더 이어지는 시리즈를 써서 언제인가 듄 분량이 될 수도 있겠지요
@Ryrt91 http://vodmall.imbc.com/genre/genre_vodlist.aspx?kind=image&progCode=1000114100026100000&pagesize=5&pagenum=5&cornerFlag=0&ContentTypeID=1&ProgramGroupID=0&ordering=0&RankWeek=0&Package=0&Peono=
@노영식 1. 1984가 더 괴물스럽습니다. 2. 네스호 괴물 이야기의 매력은 1920년대 유행이 시작된 후 1980년대 이후 본격적인 비판이 퍼질때까지 대략 60년간 신비의 대상이었다는 사실 자체겠지요.
괴물 이야기 하는데 귀신 이야기를 해도 되나요 ? 서양 귀신은 대부분 남자 귀신이 더 많은데 동양 귀신은 대부분 여성 귀신입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