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와 어부]
어느 백만장자가 멕시코 연안에서 배워 누워 한가히 햇볕을 쬐는 어부를 만났다.
백만장자: 왜 물고기를 잡지 않느냐고 묻자,
어부: 오늘 먹을 만큼은 다 잡았다.
백만장자: 나 같으면 물고기를 더 많이 잡아 시장에 팔아 돈을 벌어 큰 배를 사고, 어부들을 고용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아 또 시장에 팔아 나처럼 백만장자가 되겠다.
어부: "그러면 뭐가 좋으냐?
백만장자: 쉬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어부: "그런 것이라면 지금도 하고 있다."고 냉소했다.
위의 이야기는 아마도 한 번 이상은 접해 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햇볕 아래서 졸고 있는 디오게네스에게 네가 필요하거나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해라. 너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디오게네스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켜주시옵소서
라고 했던 일화가 연상된다.
누가 옳고 그르냐의 문제는 아니며,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