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가 며칠 전이었습니다. 연인이나 배우자와 선물을 주고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졸업생'(?)이라서 지나고 나서야 '아, 발렌타인데이였구나'하고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페북에서 이런 사진을 보았습니다. 초콜릿 선물을 여친으로부터 받을 길 없는 솔로 남성들의 자조와 해학이 느껴지는 짤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본인데이'라는 말은 몇 년 전부터 회자된 듯 하더군요. 결혼한 사람들은 배우자에게 받기도 한다는데, 결혼한 지 한참 흐르면 자연스럽게(?) 졸업을 하는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제 경우는 '본인'데이로서도 신경쓰지 않는 날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찾아보니 '본인데이'로 지내는 사람들이 한 두 해 사이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자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한국 상황만 그런 것도 아닌 듯합니다. 일부 인터넷 신문들이 24년 일본의 발렌타인데이 관련 조사를 인용 보도했는데요. 해당 일본의 마케팅 리서치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