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와 뱃속 셋째를 품고 있는 세아이 엄마입니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떨어져 지낼 수 밖에 없어 몇 년째 홀로 육아 중인데요..
매일 울었다 웃었다를 반복하면서 지내요..
오늘 아침만 해도 아이들이 내 자식이라는걸 망각한채
작고 여린 우리 아이들 마음에 비수를 꽂고..아이들 유치원에 보냈어요..
들여보내고 돌아서자 마자 끝없는 후회와 죄책감에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 막 올라오더라구요.
우리 아들도 뭔가 느꼈는지 평소에 씩씩하게 잘 가는데
오늘따라 선생님한테 가서 엄마 보고싶을 것 같다고..글썽거리는걸 봤어요.
그런 아들 꼬옥 안아주고 엄마가 꼭 일찍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서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집에 들어와서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울다가 그대로 잠이 들었어요..
저...그렇게 피곤하다 생각 들지 않았는데 실은 엄청 피곤했나봐요..
그렇게 잠들어서 아이들 데릴러 가기 전까지 잔거에요...
일어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