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지나며 디자인은 변화합니다. 대한민국의 아파트 역시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특징이 있다면 과거와 현재의 디자인이 공존한다는 점인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나 주거지에 산업화의 역사, 현재의 기술과 문화가 배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재개발을 통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양식도 있습니다. 어바웃 X는 아파트 디자인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우리 삶의 풍경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려드립니다.1960년대: 한국 최초 단지개념이 도입(References_마포아파트, 홍제아파트) 5~6층 정도의 아파트라서 지금 기준으로는 다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의 전경을 보면 당시 주민들의 생활까지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웃끼리 왕래가 많은 단독 주택에 살던 이가 많았던 시대인 만큼 아파트 주민들 또한 서로 거리낌 없이 가깝게 지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과감하게 빨래를 널거나 문이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생활하는 모습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단지 개념이 도입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