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말고 이재명도 총선 변수의 양대 축이다
천관율 얼룩소 에디터가 ‘총선을 결판 낼 윤석열 정부 결정적 장면 11’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 글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만들어낸 논쟁적 장면 11건을 선정하여 내년 4월 총선에 끼칠 영향력을 기준으로 독자들이 채점을 하도록 했다. 윤석열 정부가 선택했던 일들 가운데서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다만 큰 줄기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 먼저 윤석열 정부의 11가지 장면들의 내용을 보면 총선까지 지속되기 어려운 일시적인 사안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바이든-날리면’ 논란, 수능 출제-사교육 카르텔 논란, 잼버리 파행 같은 일들이다. 당시에는 나라가 떠들썩했던 일들이지만 유권자들은 많은 사안들을 우리의 기대보다 쉽게 잊곤 한다. 막상 총선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는 변수들이다. 아, 그런 생각이라면 그렇게 채점표에 응답을 하면 된다. 그런데 굳이 여기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