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은 언제나 역동적이며, 병원 내 인력 구성과 업무 분담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전공의들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고 난 뒤,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이들은 바로 간호사들입니다. 그들은 단순한 간병 업무를 넘어 수술 스케줄 조정, 수술 동의서 작성, 심지어 환자들에게 치료나 수술의 연기를 설명하는 등, 전공의들이 맡았던 여러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전공의 없는 병원을 지탱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그로 인한 간호사들의 부담은 상상 이상입니다. 1.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의 시작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간호사들이 법적 보호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PA 간호사들에게 중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해당 간호사들은 의사의 일부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