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기업 홍보전략을 모두 수정해야 할만큼 힙했어요. 민희진씨 기자회견. 일단 도파민 폭발 지수가 나훈아의 기자회견을 뛰어넘었고 라이브만 수십만 명이 지켜봤으니 흥행은 물론이고(YTN 유튭 라이브 채널만 8만 명이 보더군요) 여론도 많이 뒤집혔어요. 미디어와 브랜딩 전문가인데 마치 카메라 처음 본 사람처럼 눈물과 울분을 쏟아냈습니다. 경이로운 반전이예요.
그 농약칠 때 쓸 것 같은 ‘LA모자’에서 이미 승부가 났어요. 다들 ‘진실의 모자’로 부르더군요. 걸크러시 그 이상입니다. [거대 기업 자본 對 열심히 일해 온 노동자] 프레임을 만들었고, [술마시고 골프나 치는 開저씨 보스 對 빡치게 일만 해온 억울한 직원] 프레임을 걸었어요. 여기에 “사람을 이렇게 담글 수도 있구나” 같은 영화 황해에나 나올법한 대사들이 쏟아졌습니다.
정작 본인은 이부진사장보다 연봉을 더 받습니다. 연봉 5억 원에 인센티브 포함 20억 원을 받는 크리에이터 세계의 갑중에 갑인데, (자신이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