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을 단순히 50-100자 내외의 간단한 답글 정도가 아니라, 본글에 대한 진지한 의견으로서 어떤 때는 본글보다 훨씬 길고 정성들여 쓰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각각 별개의 글이 아닌 연결되어 읽을 수 있도록 함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잘 쓴 덧글이 그 글 자체만으로도 빛나면, 독립된 개체처럼 투데이 메인에 진열되기도 합니다. 점과 점이 만나면 선이 된다. 그 방식을 본글과 본글이 아닌, 본글과 덧글로 엮어가기를 얼룩소측은 바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례. 이어령 교수님 별세 관련
저는 새 글을 쓰기 전 가급적 검색을 먼저 합니다. 이 소식이 이미 얼룩소에 알려진 이야기인가 아닌가(모두에게 꼭 그러라고 강요는 못하지만, 수시로 너무 비슷한 단순 정보 나열성 글이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검색을 많이들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정보글보다 많이 들어 갔다면 열외 입니다. 사실 그 또한 먼저 쓴 글에 덧글로 쓴다면 더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