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예민한 편이어서 틈틈이 힐링을 해주어야 한다. 힐링을 위해서 자주 하는 것 중 하나가 산책이다.  산책 중에 아주 작은 꽃이 눈에 들어왔다. 꽃을 보고 있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유심히 보아야만 그 귀엽고 예쁜 모습을 드러내주는 작은 꽃. 고개들고 앞만 보던 나를 돌아보게 한다.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도 아름다운 봄날을 위해 다소곳이 피어있는 꽃. 나를 낮추지 않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소중한 것들도 많다. 작은 것의 힘. 저절로 나를 낮추게 해준 작은 꽃의 아름다움. 다시금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