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느끼건대 데이터과학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긴 처음부터 21세기의 가장 섹시한 직업 운운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이기는 합니다. 영어로는 the sexiest job in the 21st century 인데 sexiest라는 단어를 까딱 잘못 발음하면 sexist가 되어서 상당히 조심했어야 했던 기억이 나고요. 한 번은 대놓고 지적받은 적도 있습니다. 발음 조심해야 한다고.
아무튼 요즘 트렌드는 데이터과학자를 안 하고 대신 데이터 엔지니어를 하는 겁니다. 데이터 엔지니어가 뭐냐고요? 설명하긴 좀 복잡한데요. 흠...데이터과학자가 이미 어느 정도 정리된 데이터를 이리저리 만지는 일을 한다면, 데이터 엔지니어는 그 '어느 정도 정리'를 해 주십니다. 제가 사실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대해 그리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이렇게 말해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아무튼 데이터 엔지니어들은 회사 등 조직에서 '데이터가 흐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맡고 계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