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관계를 끊는다는 것
전편에서 콩글리시로부터 탈출하는 첫발자국이 한국어와 영어 학습을 관계시키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말을 한마디로 하면 영어를 한국어로 이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어로 된 글, 영어로 나오는 팟캐스트, 영어권 나라 뉴스, 영어로 대사를 치는 드라마와 영화 등을 볼 때 한국어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정말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아주 작은 타협도 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면, 영화를 볼 때 딱 한 번만 한글 자막 깔고 보기 같은 것도 안됩니다. 신문을 보는데 한 단어가 너무 자주 나와서 딱 그 한 단어만 영한사전을 찾아 보는 것 역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번역 앱을 켜고 외국인과 대화를 시도하는 일은 그러니까 거의 독에 가깝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한다면 그만큼 더 통렬하게 콩글리시로부터의 탈출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참고로 왜 그래아먄 하는지에 대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