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에게는 텍스트북 읽기를 강요하지만 정작 웹툰을 뜨겁게 사랑하는 아재입니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가비지타임 2사장님의 인터뷰를 보고 너무 반가워서 글을 남깁니다.
가비지타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찌질하다 못해 화가 날 정도로 답답한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자들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낙오된 자들은 잊히는 '스포츠'라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단순히 승부에서 이기는 것을 넘어 개개인의 내면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 감동을 느꼈습니다.
팀워크는커녕 수시로 다투고 매번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한 팀에서 서로를 믿을 수 있는 팀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수차례 정주행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캐릭터가 애착이 가지만.. 쓰레기 같은 성격의 준수와 공태성이 서로 신뢰하며 '팀'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