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가탄신일 연휴 사이에 이집트에서 새로운 고고학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집트 관광고고부(Ministry of Tourism and Antiquities )는 지난 27일, 최근 사카라 지역에서 발굴된 미라 제작실과 두 개의 무덤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서 특히 미라 제작실이 주목을 끌었죠.
발굴단의 책임자인 무스타파 와지리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미라 제작실이 말기시대 30왕조 시대(기원전 380-343년)의 것이며, 이 제작실에서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의 미라도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실은 몇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미라 제작용 석재 침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침대들에는 미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피가 잘 흘러 내릴 수 있도록 일종의 배수로가 만들어져 있죠. 그리고 이 작업실 내에서는 카노푸스 단지라고 불리는 신체에서 분리된 내장들을 담는 용기도 발견되었습니다. 카노푸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