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에어북 콘텐츠 공모를 시작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편집자들에게 ‘논픽션 잘 쓰는 법’에 관해 물었다. 원고를 쓸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공모전에 응모할 때 생각해야 할 것,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할 때 기억해야 할 것, 참고하면 좋을 책 등을 연재할 예정이다.내 글을 읽어줄 사람을 눈앞에 세워둘 것 🙋 이지은 유유히 대표
출판사에 들어오는 투고 원고의 대부분은 ‘누구에게’ 하고 싶은 말인지 독자가 불분명할 때가 많다. 하지만 출판사는 모든 이야기가 아니라 ‘팔릴 만한’ 이야기를 찾는다. 이 원고를 돈을 주고 살 만한 책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지금까지 만든 책 중에서 투고 원고는 단 한 권이었어요. 당시 편집부의 막내라서, 첫 직장을 퇴사할 때 들고 나온 투고 원고가 『그와 우연히, 아프리카』라는 여행 에세이였습니다. 제 또래의 작가가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100일간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야기였고요. 두 사람의 운명적 사랑이 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