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와 "나 홀로"는 뭐가 다를까? 얼마전에 모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창옥교수가 한 말이 생각난다. "혼자"와 "홀로"는 다른 느낌이라며 법정 스님의 책 '홀로 사는 즐거움'을 언급했다. 김창옥 교수는 "어느 정도는 자기의 정서가 홀로 서야 한다"며 "그냥 외로워서 만나고, 그런 건 결혼을 해도, 결혼을 안 해도, 이혼을 해도 제가 보기에는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정서적 홀로서기가 안 되면 싱글이든, 커플이든 행복하지 않고 내가 홀로 선 뒤, 함께 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혼자"와 "홀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혼자"와 "홀로"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는것 같다. 혼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지 않고 혼자 있는 물리적인 혼자인 상태를 나타내는 반면 "홀로"는 정신적 정서적인 측면을 더 강조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그냥 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결혼을 했다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것은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