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규 노동자였다가 개인사정으로 비정규 노동자가 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이런 글을 보게 되어 반갑습니다. 솔직히 저는 위근우님을 여기서 처음 뵈었지만, 달리는 덧글이나 소개하신 이력을 보니 제가 조언을 구할 내용이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덧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언을 구하기 앞서, 글 말미에 있는 질문에 먼저 답장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장 꾸준히 오래 활동한 곳은 이 얼룩소라는 플랫폼입니다. 약소하지만 팔로워 1.1천명을 달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고, 무엇보다 제가 글 500개 이상을 2년동안 작성한 곳입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 저는 누군가의 글, 그리고 글에 담긴 담론과 감정을 보고 느낀 긍정/부정의 감정이 모두 글을 쓰는 데 동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둘은..뭐랄까 글을 쓰는 과정과 뒷느낌이 크게 달랐습니다. 부정적 동기는 악에 받치는, 분노의 동력이 되었고 사실 글을 쓰고 나서 상대의 반응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동력,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