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나는 스물중반쯤 독립을 해서 부모와 떨어져 살 줄알았다
20대의나는 서른이넘으면 부모님의 집으로 부터의 단순한 독립이 아니라
자그마치 내, 나의, 나만의 집에서 결혼을하여 살 줄 알았다
30대의나는 정확하게 마흔을 두달앞두고 있는 39세의 지금나는
환갑이 얼마지나지않은 60대노부부의 집. 방한칸 세입자 로 살고있다
아파트 집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자리 잡고있는 작은방3평에서 숙식을 해결하고있다
독립을 시도를 안해본것은 아니다
집나가면 고생이다 나가면 숨쉬는모든것이 다 돈이며 나가면 절대 돈을모으지 못한다
나가려면 결혼할때 나가거라 정 나가고 싶다면 올 겨울만 지나고 나가 보거라 아니면 올해만 지나고.
내마음은 수시때때로 밟으면 더 꿈틀거리는 지렁이처럼 꿈틀 거렸지만
딸기달고나 같은 달콤한안정감에 최대한 정당화 합리화를 끌어모으면서
종이짝같은 내마음과 정신은 스스로 매번 나를 눌러앉혔다
집주인 아니 부모님과 말다툼이 있을때면 내꿈과 방향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