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좀 들다보니, 글을 쓰다가 빠트리는 것도 있고, '이 얘기도 해야지' 생각했다가 또 까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덧붙입니다.  문명국가에 사는 우리는 기본적인 인간의 욕망을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그러나 모든 문명국가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 조직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 조직의 복지를 해치거나 자유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깨거나 불평등하게 만들면서까지 자신의 욕망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채우려고 할 때, 그것을 막는 제도를 구축합니다. 종종 그러한 제도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거나 틈을 벌리거나 제도 자체를 깨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데 성공하는 이들이 있지만, 사후적으로라도 그들에게 벌을 주고, 제도의 결함을 메우고, 앞으로 그런 일을 또 하려는 마음을 먹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문명화의 일부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대표적인 욕망은 '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유산을 물려받거나 스스로 업을 일으켜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