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표현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육아를 농사에 비교하여 '자식농사'라고 하는 표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농사는 농작물의 결실을 위해서 짓는 것인데 자식은 부모의 소유도 아니며 그 결과물이 부모의 소유는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내 몸 하나 간수하기 힘든 시대에는 더욱 그렇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손이 많이 가고 힘들기도 합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부모의 역할은 신체를 성인까지 기르는 것에서 성인 이후의 진로나 취업과 자립까지 도와줘야 하는 어려움에 마주합니다. 자식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고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시간과 돈을 쏟아 부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웁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며, 노력대비 수확을 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보상이 당연하거나 자식의 능력으로 호의호식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박수홍, 안타까운 가족사
박수홍 님의 친형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100억 원 이상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