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으로 동력 약화 불가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했던 탈당 시한 12월 27일이 임박했다. 그런데 돌발 변수가 생겼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격 등판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전 대표가 무조건 탈당한다는 것은 아니었고 국민의힘이 쇄신되지 않으면 탈당해서 신당 창당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이 전 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등장을 덜컥 쇄신이라는 입장을 표하기에는 어쩐지 궁색해 보인다.
그런데 한동훈 전 장관이 27일 이전에 이 전 대표를 만나서 탈당 만류에 나설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그는 "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특정한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따로 이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은 없다는 의미이다. 한동훈이 이준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 대표도 한 전 장관과 만나지 못하더라도 "일정대로 탈당을 감행하겠다"라는 입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