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배운 말이
심장이 쫄밋 쫄밋하다였다
네이버 사전에도 쫄밋은
동사로 저린 듯하게 자꾸 떠들렸다 가라앉았다 하다.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쫄깃은
형용사로서 씹히는 맛이 조금 차지고 질긴 듯한 느낌이 있다. ‘졸깃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그래 고기를 먹을때 쫄깃하다
쫄면면발이 쫄깃하다가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느날인지 몰라도
TV 자막에 심장이 쫄깃하다라는
글이 넘쳐난다
누가 잘못쓴 말이
너도 나도 사용해서 인지
아님 쫄밋보다 더 자극적이어서인지
쫄깃을 사용한다
그런데
난 볼때마다
섬뜩한 생각이 든다
그냥 다들 사용하니까
나도 인정하고
그래야하는게 맞는건지
제대로 사용하자고 해야 하는건지
낀세대인 내가 요즘 많이 하는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