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도 사람마다 다른듯하다. 일단은 반만 절제한 경우와 완전히 절제한 경우겠지. 수술 이후에 너무도 많은 증상이 생겼다. 단지 갑상선을 잘라낸 것 만으로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뭐 안다고 수술을 안할순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일단 머리카락이 말도 안되게 빠진다. 나의 경우는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이 너무 빠진다고 탈모클리닉에 가보라고 할 정도로 빠졌다.  그리고 가장 힘든건 하반신이 너무 너무 시려서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라는거다. 집에서는 건식 반신욕통에 계속 들어가 있어야 하고, 가끔씩 사람들을 만날때면  융털바지같은걸 입고 나가도 너무 시려서 핫팩을 들고 다녀야 할 정도. 여름에도 에어컨 때문에 핫팩을 들고다녀야 한다.  또 살은 뭐 스트레스와 여러요인까지 겹쳐 30kg가 쪘는데, 여러 책을 읽다보니 일부 사람들이 당을 끌어당기는(?) 체질로 변한다는 그래서 연구중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도 그런듯. 먹는걸 크게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 먹지도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