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노트“선수층이 얇다.” 월드컵 같은 큰 대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대표팀 전력을 평가하는 보고서에 빠지지 않는 문구다. 주전 선수들의 역량만 보면 제법 경쟁력이 있지만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히 대표팀 구성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다른 축구 선진국과 비교할 때 프로 팀의 개수는 물론 활동하는 선수도 적다. 그에 앞서 유소년 팀부터 현저하게 부족하다. 이웃 일본은 유소년 팀이 1만 5000개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800개에 불과하다.
프로가 되는 1%와 낙오되는 99%. 현재 한국 유소년 축구의 현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런 구도다. 왜 이렇고 무엇을 바꿔야 할까? 서울 이랜드 U-18팀 김인호 감독을 만나서 한국 축구의 인프라가 일본, 유럽 등에 비해 열악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by alookso 우현범 에디터
유소년 선수 1%만 프로 되고 99%는 낙오되는 현실
“프로 무대 풀, 너무 좁다” 김인호 감독고등학생 선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