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각도기 그는 까치발에 재능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각도에도 꽤 재능이 있다. 90도 각도로 깍듯하게 경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폭 깍두기를 떠올리는 것은 나의 빨갱이적 근성 때문일까 ? 각도기와 깍두기, 어딘지 모르게 이질적이면서 절묘하게 어울리는 한 쌍이다. 한방에 정리하자. 화재 진압하라고 했더니 후배 진압하고 자빠졌다.​​죄와 벌사건사고 콘텐츠 방송을 열심히 보고 있다. 보다 보면 이 세상에는 사악한 인간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그리고 한 사람의 목숨 값으로 받은 죗값이 고작 20년 안팎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더 경악하게 된다(최근에 본 사례는 여자친구를 190차례 찔렀는데 형량은 고작 17년이었다). 선량한 시민을 죽인 살인범을 붙잡아서 경찰서로 압송할 때 기자들이 범죄자에게 제일 먼저 던저는 질문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할 말 없냐는 것이다. 여기서 할 말 없냐는 말은 사과할 의향이 있냐, 라는 소리다. 그럴 때마다 범죄자는 유가족에게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