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챕터를 읽고 있다면, 스크리브너를 제법 사용할 줄 아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묻겠다.
스크리브너에서 세 개의 창 화면을 열고 쓰는가?
만약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단언컨데 그것은 스크리브너를 절반 밖에 쓰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세 개의 창 화면을 쓰지 않고 있는 스크리브린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이 매뉴얼에 집중하길 바란다.
스크리브너를 처음 쓰게 되면, 두 개의 화면으로 쓰게 된다. 왼쪽에 바인더를 열어놓고, 본문을 쓰는 것 말이다(오른쪽에 검사기(인스펙터)까지 열어놓고 세 화면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일단 나는 이것을 '세 개의 창'이라고 부르진 않겠다).
이렇게 스크리브너를 쓰다보면, 다 좋은데 엄청 불편한 게 있다. 본문 화면에서 글을 쓰다가 앞 부분을 보고 싶으면 아래 한글처럼 화면을 앞으로 넘겨서 가야 하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바인더에서 해당 씬을 누르면, 딱 그 씬 화면만 보여지기 때문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면 바인더의 씬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