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매뉴얼 : 스크리브너 7 세 개의 창 (맥, 윈도 통합)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09/22
당신이 이 챕터를 읽고 있다면, 스크리브너를 제법 사용할 줄 아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다면 묻겠다.

스크리브너에서 세 개의 창 화면을 열고 쓰는가?

만약 아니라고 대답한다면, 단언컨데 그것은 스크리브너를 절반 밖에 쓰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세 개의 창 화면을 쓰지 않고 있는 스크리브린이들은 눈을 부릅뜨고 이 매뉴얼에 집중하길 바란다.

스크리브너를 처음 쓰게 되면, 두 개의 화면으로 쓰게 된다. 왼쪽에 바인더를 열어놓고, 본문을 쓰는 것 말이다(오른쪽에 검사기(인스펙터)까지 열어놓고 세 화면으로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 일단 나는 이것을 '세 개의 창'이라고 부르진 않겠다).

이렇게 스크리브너를 쓰다보면, 다 좋은데 엄청 불편한 게 있다. 본문 화면에서 글을 쓰다가 앞 부분을 보고 싶으면 아래 한글처럼 화면을 앞으로 넘겨서 가야 하는 것이다. 혹시나 하고 바인더에서 해당 씬을 누르면, 딱 그 씬 화면만 보여지기 때문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면 바인더의 씬이 아니라, 그 상위 개념인 폴더를 누르고 다시 상단 메뉴의 본문 보기를 선택해야만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다시 쓰던 자리로 본문에서 찾아가야만 한다.

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그냥 뭔가 번거롭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면 된다. 

어쨌든 이건 정말 짜증이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서 스크리브너를 향해 욕을 내뱉고 만다.

스크리브너 좋긴 좋은데, 존나 짜증나게 하는 구석이 있어. 열나 빡쳐.

아니다. 그건 여러분이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나 역시 스크리브너를 쓰면서 수차례 짜증을 내고 원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 그런 것들이 내 무지에서 오는 것들이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왜냐, 개발자이자 작가이며 스크리브교 교주이신 Keith Blount님께서 그 해결책을 이미 마련해 놓으셨는데, 내가 그 동안 그걸 몰라서 못썼던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세 개의 창 화면을 보기로 하자.
화면 캡쳐

바인더 - 코르크보드 - 본문, 이렇게 세 개의 창이 열어놓고 쓰면 두 ...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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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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