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원래 네 개짜리인데 다들 찢(?)어서 사용하네요. 출처를 몰랐었는데 안철수 사퇴후보 덕에 알게 되었으니 고마워라도 해야할까봅니다. 이미 만들어진 장벽을 위해 공평과 공정을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키맞추기용 발판을 언제 어떻게 누구에게 주느냐를 두고 공방을 하며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된 발판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듯 하고요. 길게보면 결국에는 장벽을 뜯어내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요.  쉽게 생각해보면 배리어프리를 통해 시설물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수능 점수만으로 줄세우기를 하던 입시가 서서히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는 것 등이 있을테죠. 문제는 공정에 집착하다 역차별이라는 논리로 배리어프리보다는 효율성을 중시하게 되거나 누군가의 입시비리때문에 교육제도가 진짜로 가야 할 길을 놔두고 공정을 위해 뒷걸음질쳐야만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잊지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왜’ 이런 일들을 해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