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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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건 무엇일까. 바닷가를 거닐다가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데 개인은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걸까. 시발점이 무엇일까.  거기에는 여럿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첫인상일것이다. 처음 봤을 때 그 사람이 풍기는 느낌은 한 개인에게 지워지지 않는 인상이 된다. 커다란 자극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조용한 내 일상에서 어찌됐든 새로운 사람을 접하게 된다는 것은 큰 자극이기 때문이다. 그 첫인상이 좋으면 일종의 콩깍지가 씌여 그 사람의 행동, 언행 등이 더 좋게 보이지 않을까. 둘째는 설렘일 것이다. 한 개인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더라도 그 사람에게서 설레임이 느껴지지 않으면 좋은 인연이었다고 생각하지, 사랑이라고 생각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첫인상이 좋은 사람에게 설렘을 느끼기 쉬울 것 같다. 그렇다면 셋째는 무엇일까. 첫쨰와 둘째가 충족이 된다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길 것이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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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

예전에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가득 적힌 수필을 좋아했다. 그 사람의 일대기를 읽으며, 깊게 공감하기도 새롭게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시를 읽으면 그 작가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어 손에 잡히지 않았었다. 그랬던 내가 시간이 흘러 빈틈의 공식을 알게 됐다. 항상 완벽하려고 해도 빈틈이 생기므로 완벽하게 마무리하자고 생각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나의 삶에 일에 사랑에 끼어들기 어려워했고, 나는 이를 나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의도적으로 빈틈을 만들어낸다면 다른 사람들이 한 발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도와줄 수 있었고, 각자의 의견을 낼 수 있었다. 그런 모든 것들은 내게 혼자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쉽게 이룰 수 있는 단서들이 되어주었다. 더불어 빈 칸, 여백이 많은 시를 읽으면서 나는 나의 시각을 맞춰 읽는다. 그렇게 더욱 그 시를 내 마음 속에 품고 다닐 수 있게 됐다. 빈틈이 없는 삶보단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 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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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에 대한 박수

별안간 오늘 런닝하면서 옆자리에서 틀어 논 축구를 보게 됐다. 원랜 한라산 보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었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한 사람들이 한 경기장에 모여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울컥했다. 경기에 승패를 지나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 경기장이 아닌 우리의 삶이 한데 섞여 있는 이 사회 속에서도 마찬가지다. 각자 다른 모습들이지만 자신의 삶을 잘 일구어 내기 위해 모두가 최선의 노력 중일 것이다. 티비 속에 담기지 않더라도 괜찮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노력이 아니어도 괜찮다. 일 개인이 하는 모든 최선의 노력을 응원한다고 마음 속으로 외쳤는데, 마음으로 하는 말은 잘 안 들리니까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박수를 건넨다. 
생활/사건사고
예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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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사랑

커다란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 큰 눈으로 서로를 꿀 떨어지게 바라봐주는 연인들을 보면 '좋을 때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애늙은인가 ​내가 바라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 모르겠지만, 내가 바라는 사람은 인생의 경험이 많은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해서 내 앞에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고등학생 때는 그게 공부인 줄 알았고, 대학생 때는 그게 자신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직장인이 되어버린 지금은 이 모든 것은 그 시절 내가 혹은 그 나이 때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인생의 과업 같은 걸로 보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냥 삶의 전반에 있어 더 다양하고 넓은 식견을 가진 사람, 내가 모르는 분야에 도전해 본 사람,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다. 애늙은이인 나보다 앞에서 세상을 바라보려면 얼마나 나보다 나이가 앞서갈지, 아니면 나보다 애늙은이일지는 모르겠다. 근데 애늙은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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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안

나의 불안은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시나요  나에게 불안은 말로 나오는 것 같아요.  불안해서 나오는 많은 말은 얼토당토 않지만,  생각을 정리하는데 꽤나 도움이 되거든요.  나의 불안한 마음과 생각을 주저리 떠들며 정리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글로 정리해보려 노력하는 내게 감사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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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 이란 무엇인가요.  오롯한 침묵만이 정답은 아니겠지요?  적당한 질문과 대답 그 사이의 침묵을 잘 활용해야하는 거 겠지요?  말에는 힘이 있는데, 너무 많은 말은 종종 힘을 잃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간결하게 전달하되, 적당한 침묵을 갖추는게 침묵을 잘 활용하는거겠지요?  가끔은 내가 말이 많은 사람일까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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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비가 오는 날  바람이 억세게 부는 날  거센 바람소리와 빗소리 들으며 가만히 있는 시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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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

나라는 사람은  체리를 좋아한다. 가수 중에는 데이먼스 이어를 좋아한다. 그런데 마침 데이먼스 이어에 체리라는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또 나라는 사람은  원래 딸기를 제일 좋아했다. 시대가 변해서 딸기 맛이 변했을까 아니면 내가 안 먹어본 과일을 새로 접해서 일까 최애 과일이 바꼈다.  최애 과일도 바뀌는데, 내 인생의 한치 앞도 난 모르는게 당연하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내가 주어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곰인형을 껴안고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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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

다들 좋아하는 책이 있으신지요. 어떤 장르의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 작가를 좋아하는지 궁금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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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사람

사람들이 보는 긍정적인 사람이란, 밝은 사람이란 무엇일까 ?  나는 내가 긍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고  밝은 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를 볼 때 넌 웃음이 많고 또 밝고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처음엔 부정했는데 듣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는 나의 모습도 나의 모습이겠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 기준에선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시선에서 난 그런 사람일 수 있겠다.  난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  근데 내가 그런 사람이라니, 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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