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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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재정의 : 조남호

최근에 심심할 때 마다 보는 스터디코드 영상. 이번 영상은 내게 유익해서 리뷰. 매일 자신이 괜찮은 사람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게임' 매일 내가 부족한 사람임을 확인 받는 '공부' 공부를 게임처럼 할 수 없나? 무계획으로 시작부터 질러보는 나에게 조남호님의 방법론은 매 번 신선하다. 아직은 '우와!'하기만 하고 실천은 못하고 있지만 ㅎ 비단 청소년기의 아이들 뿐 아니라 내게도 적용시켜 궁극의 목표를 이뤄보는 것에 도전해 봐야지. 이것 외에도 아이들에게 수업하다가 썰을 푼 것이 편집되어 올라와 있는데 성폭력, N번방과 같은 주제도 있으니 함께 보고 각자 생각해 보면 좋겠다. 아무래도 조남호님이 남자이고, 수업을 듣는 것도 남학생이 많았던지 문제를 남성쪽으로만 얘기하며 치우쳐 있기는 한데, 절대적으로 문제는 성별에 있지 않아. 생물학적 구분을 떠나서 '그러한 면'이 자신에게 형성되지 않도록 주체적으로 사물을 받아들이고 문제의 이면에 수없이 얽힌 관계들이...
생활/사건사고
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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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순환

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방송가에 절대적인 법칙이 있다며 아이, 동물, 음식 컨텐츠는 망할 일이 없다고. 그리고 좀 루즈해졌다하면 제주도편 만들고 ㅋㅋ 기부에 대해 늘 고민을 하게 되는데, 재작년에 정말 심각하게 내 입에 풀칠 걱정으로 세이브 더 칠드런 정기후원을 그만뒀었다. 그랬더니 안좋은 상황에 심적 스트레스까지; 그래도 매 달 3만원이란 돈이 나를 지탱해줬다. 이제 어느정도 여유는 있어졌지만, 교류라는 걸 어려워하는 내게 아이가 배정되어 책임감이 지워진다는 게 버겁게 느껴졌다. 그러다 찾게 된 것이 해당 유튜브. 나의 클릭 한 번이 내 시청만으로 짧은 시간에 나에게는 즐거움이,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미약한 후원이 될 수 있음에 굉장히 즐겁다. 즐겁게 춤추고 공부하며 지내주는 게 나에게 행복을 준다. 구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어려울 수록 위기를 즐겁게 타파해보자고 다짐하기에도 좋았다. 전화위복!! 인터스텔라에서도 그러잖아.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젠더/청년/교육
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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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학교 축제 기부

저걸 보면서 생각이 드는게, 내가 아동보호시설? 같이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 일을 하고 그 돈을 다시 아동보호시설(내 직장)에 기부하면 실제 손에 들어오는  수익이 '0원'이잖어. 물론 4대보험이라던지 국민연금 같은 게 빠져나갔겠지만. 그럼 국가가 날 먹여 살려주려나? 전형적인 문과인이라 예상이 안돼 ㅋㅋㅋ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는 요즘인데, 과학자들은 1에서 0을 밝혀내려고 하는거라며 내가 물건을 하나 삼으로써 1이 생기는거고  그게 버려지면 1이 유지가 되는 건데 재활용하거나 기존의 소모품 자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사용하면 0이 되는거 아냐? 재활용 열심히 해야겠네. 먹는 것도 남길거 없이 잘 먹고. ㅎㅎ 아닌가, 대체 되어진 '이전의 것'이 발생 했으니 다시 1 -> 1이 된건가. 0은 어려워. 0.5라도 만들어봐야지. 한편으론 인간은 사람 1이 0으로 돌아갈 때  남기는 것이 0이거나 혹은 10까지도 남기고 가니까 여러 문제가 발생하잖어. 그리고 나 잘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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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에 담긴 이야기들도 데이터.

다 데이터다.  얼룩소에 담긴 데이터는 사회망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 '광고가 도배 되는 현상, 광고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것이 적다. '아직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룩소가 지향하고 있는 것은 지금의 사회망 서비스들이 가지는 방향과 결이 다르다고 보이니까. (개인적 의견) 공동의 주제들을 가지고 인간이 가진 감정과 논리를 최대한  대중적으로 만들어서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써내려간 글들의 '공간'인 것인데 이걸 딥러닝으로 학습시키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상상하건데 일반인공지능의 특이점이 온다면 우선적으로 일반인공지능에게 인간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도덕적 규범,  수천가지가 환경* 문화적으로 다름이 있을 수 있는 윤리적인 부분을 딥러닝 시키지 못한 것. 간과한 것에  탄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무섭도록 논리적이고 간단명료하게 인간의 문제점을 집어낼 수 있겠지. 너무 합리적이라 인간은 오직 '감정적'으로만  의사를 전달하려 할 수도 있다. ...
산업/기술/IT
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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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베푼 나의 친절.

'이러면 00이가 불편함이 없겠지?' '이러면 00이가 불편해할거야, 싫어하면 어쩌지?' . . . 앞서서 했던 나의 배려는 아프게 돌아왔다. '그건 네 생각이잖아. 얘기 했다면 난 그러지 않았을거야.' 그래 맞아, 지금의 너는 그렇게 얘기할 수 있고 네가 하는 얘기에는 거짓이 없어. 내가 했던 친절은 그저  내가 사랑받고자 한 행동인거지. 널, 불편해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던건 아닌데. 나의 행동으로 00이는 나쁜 사람이 되었고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다. 나는 그저 네가 불편하지 않았으면 했을 뿐인데... 보상 받고자 한 것이 아니었는데 서운했어.  그래, 거기서 부터 잘못된거겠지. 나는 배려를 베푼 것이 아니라 부담을 주고 있던거야. 그저 같이 행복하고 싶었어.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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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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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영유아, 자가검사키트

개학 이후 학생들에게 주 2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권고한 방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전 선제검사용 자가검사키트는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주간 주2회분씩 지원한다는 방침이 나왔다. 문제는 초등학생이야 사회적 규범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지만 영유아는 그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퇴근 길 버스 안 라디오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영유아 확진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례들이 늘고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안그래도 고령화 저출산 시대로 진입한다는 게 기정 사실마냥 인식되고 있는데 태어난 아이들마저 '사망'이라니. 부모는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직장은 그만 둘 순 없다. 아이의 장래를 떠나 '나'를 위해서도 지금이 가장 일할 때고 가치 있을 때라고 여겨지지 않은가? 예전처럼 단순히 아이를 부모가 없는 동안 안전하게 지키기만 하는 아동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양육기관으로 보기 때문에 더이상 가정...
국제정치/국제사회
쭈
참 잘했어
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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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참 잘했어

실상 누구나 듣고 싶은 얘기지요. 다들 외형이 어떠하든 마음 속에 칭찬 듣고 싶은 부분이 존재하니까요. 포스팅 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하셨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김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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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보건소, PCR검사, 어린이, 울음.

밀접 접촉자이나 규정 외의 사례라 보건소에서 자가진단키트만 받고 돌아오는 길. 자가키트 정확도가 80-95%정도로 알고 있는터라 만약이라는 경우의 수를 싫어하는 사람인 나는 음성결과지를 받고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삻어, 안할꺼야, 꺄아아아아, 악!!!!' PCR검사 줄에서 엄마와 어떻게 검사하는지도 모르고 검사 받으러 와서 낯선 의사선생님이 면봉을 가지고 다가와 코에 넣으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저 십리 밖에서도 무슨 일인지 다급한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고음을 내며 소리 지르는 아이의 울부짖는 목소리. PCR검사 줄에 있는 다른 아이들의 표정도 어두워진다. 아이의 시선에서 보일 커다란 어른들, 나는 단지 무서울 뿐인데 다그치며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듯한 시선의 어른들과 괜찮다고 하지만 하기 싫은 검사를 내게 권유하는 어른들. 죄다 나보다 큰 어른들 속에서 결국 검사를 받았겠지.얼른 가벼운 감기 같아져라. 독감 정도라도 괜찮아.  바이러스야 너희도 살...
젠더/청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