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5월이 왔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며 동시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 등등 뭔가를 기념하는 날이 잔뜩 있는 달이다. 그렇지만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작가에게는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달이다. 전년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소득세를 확정해 세금을 내야 하는 달이다.
매년 5월이 오면 그래서 일단 긴장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가 된 이후 세금을 많이 낼 만큼 많이 벌어본 적도 없지만, 역으로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에 세금이 조금만 나와도 타격이 적지 않다. 홈택스에서 세금을 신고하는 과정도 매년 하는데도 늘 번거롭고 복잡하다.
다행히 올해는 홈택스에서 나처럼 소득이 적은 간편장부 대상자에게는 따로 신고할 것 없이 소득과 공제 내역을 알아서 합산해서 세금을 딱 정리해 놓았다. 금액 확인하고 신고 확정 후 납부만 하면 된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까지 전업 작가가 된 이후로 얼마를 벌었는지 궁금해졌다. 홈택스에서 2018년부터 지난 5년간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