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을 맞아 작성한
서울청년유니온 조합원의 에세이입니다.
4월 24일, 26일, 28일 / 5월 1일, 3일, 5일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조합원 6명의 에세이가 공개됩니다.
”각자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 강사입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직업과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사에서 저출생 관련한 인터뷰에 참여한 적이 있다. 직업을 소개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프리랜서 강사’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청년들이 왜 결혼과 멀어지는지, 저출생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실시간 댓글을 확인하던 중 스크롤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프리랜서라고 답한 여자는 백수고 제대로 된 직업이 없는 거네.' '프리랜서'를 '백수'와 '제대로 된 직업'이 아니라고 표현한 것에 기가 차고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더 답답한 것은 댓글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