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 법인 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기업 사주나 가족이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어왔는데 앞으로는 좀 달라질 듯합니다. [국세청 관계자] "공장이나 판매장을 방문한다든지 회의에 참석한다든지… 그 외 가족이 사용한다든가 가사 등에 이용한다거나 이런 것은 다 세법상 사적 이용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27만 6천여 대 가운데 법인 차량은 10만 2천여 대로 10대 중 4대꼴에 근접했습니다. 법인 수입차는 차량 가격이 대당 억 단위를 넘어서는 초고가 차량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고급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벤틀리, 롤스로이스'는 물론 수퍼카의 대표격인 '람보르기니'까지 판매 차량의 80% 이상이 법인 소유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법인 명의로 차를 살 경우 구매비와 보험료 등을 법인이 부담할 수 있고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일부 법인 사주와 가족들이 고가의 외제차를 사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