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출신의 이솔로몬 의 산문집
산문집의 정형화 되지 않은 자유로움과 젊은 청춘의 날것 같은 현실이 들어 있는 책이다.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게 읽어지는 글들이 꽤 들어있다.
노래에 들어 있는 깊은 감성이 책에도 뭍어난다.
글이 주는 공감
글이 주는 위로
예전엔 거장들의 장편소설 위주로 책을 선택했는데 요즘엔 삶의 희노애락이 뭍어나는 산문집들을 찾게 된다.
나이가 들고 상황이 바뀌면서 읽어지는 글들도 조금씩 다양하고 넓어지는거 같다.
"엄마, 밥도 좀 잘 챙겨 먹고, 응? 엄마, 자꾸 그러지 말고."
- 엄마, 그러지 말고 p17-
책을 읽다 맘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연필로 줄을 긋는다.
작은 반투명 메모장을 꺼내 끄적여 붙여본다.
생각을 맛있는 글로 만들어내는 작가들을 보며 언젠간 나도 맛있는 글을 써봐야지 해 본다.
육아를 하면서 글을 쓸 여유도, 책을 읽을 여유도 찾지 못했는데 그래도 요즘엔 조금 여유가 생겼다.
장바구니에 담았던 책들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