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케빈 루스(Kevin Roose) 이사회의 깜짝 쿠데타로 해임되기 불과 이틀 전,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를 인터뷰했다. 그가 바라보는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지난주 수요일 아침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뉴욕타임스 샌프란시스코 지국으로 걸어 들어왔을 때, 그는 여유롭고 편안해 보였다. 주황색 후드티 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기업의 정점에서 성공을 즐기고 있는 행복한 거물이었다.
올트먼의 방문은 필자가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하드 포크(Hard Fork)’와의 인터뷰를 녹음하고,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킨 챗GPT의 출시 이후 롤러코스터처럼 지나간 한 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었다.
올트먼을 비롯해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그로부터 이틀 후 그가 이사회에서 해임될 줄은, 그리고 그의 해임이 최근 실리콘밸리의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일련의 사건의 시발점이 될 줄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