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공부방 계급론이라는 접근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인과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 공부환경으로 계층을 측정하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과는 무관한, 믿을 만한 계층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공부환경은 개인의 '능력'과 무관하다 라는 가정이 있는데요. 공부머리, 즉 지능이라는 부분이 공부환경과 독립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공부환경은 부모의 계층차이를 나타내는데, 부모의 계층은 부모의 학력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학력이 높은 경우, 이는 지능과 환경에 의한 결과일텐데 이 중 지능은 자녀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학습성과는 (1) 선천적인 능력과 (2) 환경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이 둘의 기여도를 조금 더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