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공부방 계급론이라는 접근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인과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 공부환경으로 계층을 측정하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과는 무관한, 믿을 만한 계층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공부환경은 개인의 '능력'과 무관하다 라는 가정이 있는데요. 공부머리, 즉 지능이라는 부분이 공부환경과 독립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공부환경은 부모의 계층차이를 나타내는데, 부모의 계층은 부모의 학력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학력이 높은 경우, 이는 지능과 환경에 의한 결과일텐데 이 중 지능은 자녀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방 계급론이라는 접근은 매우 신선했습니다. 인과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접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도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 공부환경으로 계층을 측정하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과는 무관한, 믿을 만한 계층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공부환경은 개인의 '능력'과 무관하다 라는 가정이 있는데요. 공부머리, 즉 지능이라는 부분이 공부환경과 독립적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공부환경은 부모의 계층차이를 나타내는데, 부모의 계층은 부모의 학력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의 학력이 높은 경우, 이는 지능과 환경에 의한 결과일텐데 이 중 지능은 자녀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의견이십니다. 동시에 도전적인 과제로도 보이구요!
선천적인 능력을 (1), 환경적인 요인은 (2)라고 했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는 각 요인을 단순히 상/하 로만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겠네요.
1: (1) 상 (2) 상
2: (1) 상 (2) 하
3: (1) 하 (2) 상
4: (1) 하 (2) 하
다만, (1)과 (2)를 완전히 구분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네요. 부모의 학력이 높은 경우 부모가 제공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높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말이에요. (1)과 (2)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면, 전체 시나리오 중 가능한 시나리오의 비중이 1과 4에서 높아지므로, 단순히 생각해보면 둘 중 하나의 항목만 봤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이 효과는 (1)과 (2)의 pool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편향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대를 거듭해가며 더 강화될 수 있어 보이는데요, 예로, 학력 수준 또는 경제적 환경이 동등한 배우자를 찾는 경향이 있다면, 대를 거듭할 수록 (1)과 (2)를 상-상 또는 하-하로 편향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