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신작 아닌가요?”
“서평단 신청할 때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지난 8일,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간 『벌거벗은 정신력』의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첫 독자를 찾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공개된 『벌거벗은 정신력』 표지는 지난해 4월 출간된 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과 디자인이 지나치게 유사하다. 제목, 서체, 부제, 구도, 띠지까지. (『벌거벗은 정신력』은 요한 하리의 신작이 아닌 2018년에 국내에서 이미 출간된 『물어봐줘서 고마워요』의 개정판이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출간한 어크로스 대표는 1월 9일 쌤앤파커스 담당자에게 전화해 “확정된 표지가 맞는지?”를 물었고 담당자는 “확정이다. 외국 저작권사 확인까지 받았다”고 답했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디자인한 [★]규 디자이너 역시 출판사 쌤앤파커스 공식 채널에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현재까지 직접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이 기사화되고...